[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3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 떨어진 2904.23으로 거래를 마쳤다. CSI300지수는 0.9% 떨어진 3089.36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전날보다 0.17% 올린(위안화가치 절하) 6.5273위안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절하 폭을 이같이 높인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6주 만이다.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라 중국의 증권당국 수장 교체에 따른 호재는 증시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상하이 증시에서 통신서비스주와 정보기술, 금융, 자유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했으며 소재 관련주나 필수소비재주는 소폭 상승했다.
일본 증시도 엔화 강세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장 대비 0.4% 떨어진 1만6052.05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0.68% 하락한 1291.17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폭이 제한됐다. 엔화는 0.6% 상승한 달러당 112.22엔에서 움직였다.
일본 증시의 경우 필수소비재주와 통신서비스주의 하락폭이 컸으며 금융주와 에너지주도 떨어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0.1% 오른 8334.64를 기록했으며 싱가포르 ST지수는 0.7% 상승한 2679.19에 거래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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