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니 호, 테티스·엔켈라두스·미마스 동시에 포착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어둠이 물러나고
4월은 밝아질까
토성고리와 달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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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카시니 호가 토성 고리를 배경으로 테티스와 엔켈라두스, 미마스 등 토성의 달 셋을 동시에 포착했다. 탐사선 카메라에 이처럼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다.
어둠과 밝음이 존재한다. 토성의 긴 고리와 달의 작은 원이 어우러진다. 태양빛을 받아 밝은 기운이 솟아난다.
토성 고리 위쪽에는 테티스(Tethys)가 자리 잡았다. 테티스는 지름이 1062㎞이다. 토성 고리 아래쪽 중앙에 지름 504㎞인 엔켈라두스(Enceladus)가 위치하고 있다. 엔켈라두스 왼쪽으로 지름 396㎞에 이르는 미마스(Mimas)가 작은 원으로 눈에 들어온다.
이번 사진은 카시니 호가 2015년 12월3일에 찍은 것이다. 이때 카시니 호는 테티스로부터 190만㎞, 미마스로부터 170만㎞, 엔켈라두스로부터 약 135만㎞ 떨어져 있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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