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두바이 공주가 5개월 새에 한국을 두 번이나 방문했다.
조선일보는 2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7개 토후국(土侯國) 중 하나인 두바이의 라티파 알 막툼(27·Latifa Al Maktoum) 공주가 남편(30), 자녀, 수행원 20여명과 함께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서울에 있는 한 특급호텔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라티파 공주 일행은 호텔 꼭대기층 객실 전체를 통째로 빌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꼭대기 층에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등 객실 10여개가 있으며 가장 비싼 룸은 비수기인 2월에도 1박에 1650만원 정도 한다.
라티파 공주의 방한은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의 책임 연구원으로 있는 황우석 박사를 만나 멸종 위기 동물 보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라티파 공주는 집에 사자·호랑이·원숭이·오랑우탄·개·매 등 각종 동물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등 동물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주한 UAE 대사관 측은 "라티파 공주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맞지만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다"며 "입국 당일 일부 대사관 직원만 김포공항으로 가서 영접했다"고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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