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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가장의 삶의 나침반이 된 ‘주인집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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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잃고 동생들 거두는 등 고난과 싸우며 졸업하게 된 감동 사연

서울대생 가장의 삶의 나침반이 된 ‘주인집 아줌마’ 서울대생 가장 사진=서울대 대나무숲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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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난과 싸우며 서울대를 졸업하게 된 한 대학생 가장의 글이 인터넷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18일 서울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인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이번에 학사모를 쓰게 된 대학생 가장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12살 때 교통사고로 부모를 여의고 7살 동생과 2살 동생을 책임져온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실려있다.

어린 학생에겐 참으로 힘겨운 삶이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당시 5평의 셋방에 살며 주인집 아줌마에게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을 가. 그래서 과외를 하렴"이라는 격려를 듣고 주인공은 대학진학을 꿈꾸게 된 것.


주인공은 고생 끝에 서울대에 합격, 학교생활 틈틈이 과외를 하는 가운데 학교와 정부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공부하며 대학을 졸업하게 됐다.


글쓴이는 주인집 아줌마의 배려로 "세상에 착한 사람이 있다는 걸 나는 이 아줌마 덕에 믿게 됐다"며 세상살이에 한 줄기 희망이 있음을 내비쳤다.


또 최근 장성한 동생들을 데리고 주인집 아줌마를 찾아가 인사했고, 주인집 아줌마는 정말 빠르게 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했다. 네 사람 모두 함께 울었다는 대목이 짠하다.


네티즌들은 이 글을 보고 "오랜만에 (사회복지) 시스템이 제대로 쓰인 모습이 보기 좋다", "아주머니 진짜 좋은 분이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 계속되길",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등 모처럼만에 등장한 따뜻한 미담을 응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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