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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슬로프스타일 이미현,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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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월 18일~21일 나흘 간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FIS 프리스타일 스키 & 스노보드 월드컵에 참가 예정이었던 프리스타일 슬로프스타일 이미현(21)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출전 불가 진단을 받았다.


이미현은 한국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미국에 입양되었다가 작년 스키선수로서 처음 모국 땅을 밟은 입양아 출신 선수다. 작년 말 대한스키협회의 도움으로 한국 국적을 회복한 후, 한국 국적으로 첫 출전이자 한국 여자 프리스타일 슬로프스타일 최초 출전이라 이미현 선수 본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기에 진한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부상은 2번 점프대에서 발생했다. 전날 열린 공식연습에 좋은 컨디션을 보여준 이미현은 오늘 열린 공식 연습에서 1차 시기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점프대에서 점프를 하는 도중 갑자기 불어 온 맞바람에 속도가 줄어 안전한 경사면에 착지하지 못하고 사면 위쪽의 둔턱에 착지가 됐다.


모든 충격이 고스란히 발 뒷꿈치쪽으로 전해지면서 통증을 호소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동 후 정밀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골절은 피해 양쪽 발 뒷꿈치에 심한 타박상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대회 출전은 어렵고 앞으로 약 2~3주간 휴식 및 안정을 취하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미현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아쉽다"며 눈물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한스키협회는 이런 이미현 선수의 회복 및 재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현은 앞으로 안정을 취하며 부상 경과를 지켜본 후 훈련 및 대회 참가를 재개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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