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프리카TV BJ 서우(25)가 성(性)전환 수술을 받은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일 BJ 서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트랜스젠더가 된 이유를 밝히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에서 서우는 “왜 게이에서 트랜스젠더가 됐을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죠?”라고 운을 뗐다.
서우는 “어릴 때부터 여자로 살아야 될까, 남자로 살아야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자로 살아야겠다고 결심했다”며 “부모님께 상처 드리는 것도 무섭고 친구를 다 잃어버리는 것도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내 자신이 더 소중해졌다”며 “내가 더 존중받아야겠다. 남을 생각하다가는 모든 것이 너무 늦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던 중 “방송하면서 우울증도 걸리고 심리상담도 받다가 얼마 전에 문득 나중에 나를 돌아봤을 때 잘 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 내 자신을 버리고 있다란 생각이 들어 결국 수술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수술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우는 "친숙했던 모습은 영원히 버리고 트랜스젠더 BJ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더 아름답고 당당하고 예뻐진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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