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입주물량 80% 넘게 줄어…경기·인천 입주 각각 한 단지에 그쳐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봄 이사철인 3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연내 최저치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새로 입주하는 물량이 80% 줄어든 영향이 크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입주물량은 전국 1만3997가구로 집계됐다. 2월과 비교해 47.8%(1만2827가구)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에서 전달대비 81.4%(9463가구) 줄어든 2157가구, 지방은 22.1%(3364가구) 감소한 1만1840가구가 입주한다.
우선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송파구 장지동 '송파와이즈더샵' 390가구 등 총 847가구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부천시 심곡본동 '동도센트리움' 80가구,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송도캠퍼스타운' 1230가구 등 각각 한 단지가 3월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대구에서는 달성군 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호반베르디움' 770가구 등 총 3715가구가 입주 준비 중 이다. 경남에서는 통영시 용남면 '통영이지비아2차' 320가구 등 2176가구가 집들이 예정이다. 단, 이 두 지역은 입주물량은 많지만 공공·국민임대 아파트가 많아 일반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새 아파트 선택 폭은 좁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에서는 구미 고아읍 '구미원호세영리첼' 581가구, 예천군 호명면 '우방아이유쉘 (B4-2, B5-1 B/L)' 798가구 등 147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외 지방 도시의 입주물량은 광주(736가구), 제주(716가구), 충북(602가구), 부산(561가구), 울산(547가구), 충남(513가구), 전남(508가구), 전북(288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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