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올 상반기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시설공사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계획 예시’를 17일 공표했다. 올해 공공부문 시설공사 발주 규모는 총 29조8000억원으로 이중 조달청이 맡아 발주하는 규모는 8조10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가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이 발주할 시설공사 집행계획 규모는 2조494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조원(5.6%)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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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별로는 ▲국가기관 1조674억원(17.4%) ▲기타 공공기관 1조946억원(5.9%) ▲지자체 3823억원(5.5%) 등의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특히 조달청을 통해 발주되는 예시규모는 지난해 9조5000억원보다 14.6%가량 감소한 8조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중 6조1000억원을 올 상반기에 집행함으로써 내수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게 조달청의 복안이다.
이와 별개로 발주계획을 전달하지 않은 기관을 고려할 때는 10조원을 초과하기 쉽다. 가령 지난해 발표한 ‘2015년 발주예시’에서 발주 규모는 9조5000억원이었지만 실제 발주된 규모는 11조4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가량 증가했다.
조달청 발주 공사의 집행계획 세부내역에서 기관별 발주규모는 국토교통부가 2조2886억원으로 비중이 가장 크고 해양수산부 9161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3983억원, 법무부 2301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사업별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발주 ‘오버레이 임시시설 설치공사(3334억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외에 해양수산부의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2550억원)‘ 등 순으로 발주 규모가 컸다. 조달청을 통해 집행되는 1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공사는 총 12건가량으로 전망된다.
조달청 발주계획을 포함한 ‘2016년도 공공부문 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누리집과 나라장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최용철 시설사업국장은 “조달청은 국내 경기회복 추세를 다져가기 위해 상반기 중 전체 공사의 75%(6조1000억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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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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