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이 4.13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한 당소속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공모에서 829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날짜로 공천신청 접수가 마감됐다"면서 "총 829명 중 남성이 750명, 여성이 79명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현행 246개 지역구에 출마할 당소속 후보의 공천신청을 받았다. 새누리당의 이번 공청 경쟁률은 3.36대 1로 지난 19대 총선 공천경쟁률(3.97대 1)을 다소 밑돈다.
이는 선거구획정 변경에 따른 추가 공모 등의 절차가 진행될 경우 경쟁률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전날 마감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신청자 379명보다 2배가 넘는다. 김무성 대표는 "야당과 비교할 때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평가되고 있다"면서 "뜻있는 많은 인재들이 새누리당에 지원한 것은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에게 수백번을 약속한 국민공천제는 절대 흔들릴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면서 "공천신청이 마무리된 만큼 공천 과정도 국민의 뜻에 맞게 당헌당규에 맞게 투명하고 공명정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모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단수추천지역과 사고 당협, 경합지역, 선거구변경지역 순으로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 뒤 29일부터 후보자 자격심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선거구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된다는것을 전제로 다음달 4일부터 17일간 지역별 경선을 실시, 후보자를 확정한 뒤 같은달 21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22일 공천자 대회를 연다는 잠정 일정표도 마련했다.
또 23일 이전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질 경우 24일부터 이틀간 선거구 변경지역에 대해서는 후보자 공모를 추가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