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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반등 성공…코스피·코스닥 모두 1% 넘게 올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근 대외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이 지난 주말 국제유가를 비롯한 유럽, 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을 받으며 15일 반등에 성공했다.


15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76포인트(1.08%) 상승한 1855.0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10.29포인트(1.69%) 오른 618.74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3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억원, 59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만 13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77% 상승 중이고 삼성물산(1.05%), 현대모비스(0.40%), 아모레퍼시픽(0.81%), SK하이닉스(1.10%), LG화학(1.77%) 등이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0.19%), 현대차(-0.73%), 삼성생명(-0.91%), 기아차(-0.54%) 등은 약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3% 강세다. 카카오도 1.29% 오르고 있고 동서(1.37%), 메디톡스(2.95%), 바이로메드(2.86%), 코미팜(4.93%), 컴투스(0.85%) 등도 상승 중이다.


반등의 방아쇠를 당긴 것은 국제유가다. 지난 12일(미국시간) 산유국들이 원유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가격이 12.3%나 급등했다. 순식간에 30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가의 급반등은 유가 하방에 대한 경계심이 형성돼 있다는 점, 유럽 은행들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켜 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 이슈로 작용했다.


게다가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율이 0.2%로 이전치인 0.1%를 상회한데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도입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딱 잘라 언급한 것이 지난주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으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감을 해소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따라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2%)를 포함,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1.95%)와 나스닥(1.66%) 등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고 유럽 주식시장에서도 영국(3.08%), 독일(2.45%), 프랑스(2.52%) 등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이후 경기 회복 신호 이전까지 기간 조정을 예상해야 한다고 입 모은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 단기 반등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이지만 증시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정책 이벤트들은 다소 시차가 존재하고 결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선은 단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이후 경기 회복 신호 이전까지 기간 조정을 예상한다"면서 "코스피 1850 이하에서는 주식 비중을 줄이기 보다는 버텨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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