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문흥수 변호사가 15일 입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변호사의 영입을 발표했다. 문 변호사는 예산초·중·고를 거쳐 서울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하버드대 법과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1981년 사법연수원 11회를 수석 수료하고 창원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을 거쳐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국회 윤리심사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문 변호사는 입당 인사말에서 "전관예우, 유전무죄, 유권무죄 등의 낙인이 찍혀있는 우리나라 법원의 개혁 내지 선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사법개혁을 완성하여 정의로운 선진한국 사회를 만들고, 더민주의 혁신을 완성하여 정권교체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진정한 선진사회는 정의로운 사회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하여는 무엇보다도 최종심인 대법원의 재판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면서 "대법관 수를 늘리거나 상고법원을 도입하여 대법원을 개혁하여야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특별재심법을 제정하여 억울한 사법피해자들이 다시한번 제대로 된 대법원재판을 받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변호사는 또한 "여당인 새누리당이 효율과 경제발전을 강조한다면 야당은 진실과 원칙, 정의를 강조하며 균형을 이루어야 건전한 국가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 "김종인 비대위원회 대표께서 쓰러져가는 야당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신념 위에 십자가를 지셨듯이 저도 행복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정권교체를 위하여 야권을 혁신하는 일에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더민주는 문 변호사의 영입에 대해 "사법부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의심되는 지금 법의 엄정함과 공정함을 바로 세워 차별받지 않는 사회, 서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 최적의 인재"라고 의미부여 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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