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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국내 회원사의 미국투자자 대상 선물중개 권한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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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국내 증권·선물사가 미국에서 선물영업 인가 없이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선물 영업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미 상품선물거래위(CFTC)로부터 신청서 제출 7년만에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증권·선물사는 코스피200선물 등에 미국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2009년 1월23일 국내 회원사를 대신해 미 선물중개업자(FCM) 등록면제 등에 대한 신청서를 CFTC에 제출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2013년 1월 CFTC에 정보공유 관련 의견서를 발송했고 지난 8일 CFTC가 국내 장내 파생상품시장 회원사에 대해 미 선물중개업자 등록 등에 대한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 회원사를 통한 미국 투자자의 선물시장 참여 확대, 파생상품시장의 국제적 위상 제고, 거래소의 미국지역 파생상품 세일즈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거래소 측은 내다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미국 적격투자자 대상 선물영업을 희망하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적격여부를 판단한 후 후속 행정절차 진행을 지원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국내 파생상품 투자관련 자국규제 완화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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