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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베트남·필리핀 신용카드 시장 진출‥시스템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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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우리카드가 우리은행과 손잡고 올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진출한다. 올해 첫 신용카드 해외 진출지는 베트남으로, 8월 출시를 목표로 이달 중 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5월과 8월부터 각각 구축 작업을 시작해 하반기 중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카드는 글로벌 및 현지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카드 상품을 출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소액신용대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1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자회사 우리카드와 함께 올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방글라데시의 신용카드 시장에 진출키로 방침을 세우고 현지 맞춤형 신용카드 상품을 구상 중이다. 우리카드의 해외 진출 사업은 우리은행 해외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첫 사업지는 베트남으로, 우리은행의 지분 참여로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 베트남지역에서 신용카드 구축 작업에 들어가 8월께 우선 현지 교민과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를 내놓을 방침이다. 삼성페이 등의 모바일 지불 결제수단 개발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밀착형 모바일 카드 출시도 검토 중이다. 현지인 대상 카드론과 중금리 위비대출, 담보대출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오는 5월과 8월 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가 10월과 11월 중 신용카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비자, 마스터 등 글로벌 브랜드망과 현지 브랜드를 이용한 신용카드 상품을 개발해 국가별 상품ㆍ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차별화 해 현지 영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의 신용카드 구축 작업은 연말께 진행할 방침이다.

우리카드가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국내 시장에서는 더 이상 성장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시장포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카드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동남아신흥국의 경우 신용카드업이 평균 17%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라는 점도 해외진출을 재촉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은행 고위관계자는 "해외 법인이 200개를 넘어선 우리은행의 해외사업이 우리카드와 협업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며 "해외 수익 다변화와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현지 시장 니즈를 반영해 신용카드를 단계적으로 도입,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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