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개성공단 전면중단]장병완 "개성공단 잠정폐쇄를 할 수밖에 없더라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손선희 기자] 장병완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1일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과 관련해 잠정 폐쇄의 불가피성은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장 정책위의장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과 관련해 "미사일 발사 그리고 핵 발사(실험을 잘못 표현)와 관련된 국면에서 불가피하게 잠정적 폐쇄를 할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분명히 개성공단보다 더 남북을 연결시켜주는 더 나은 끈이 없기 때문에 그 끈은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가피'를 들어 정부가 어쩔 수 없이 전면중단을 결정을 내렸다는 점은 인정한 것이다.

이어 장 정책위의장은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어떻게 접근할 것이냐, 그 접근론에 관해서 많은 논의 끝에 서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이 서로 통일에 점점 접근해 가는 방식을 택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개성공단이 영구히 폐쇄된다는 것은 통일에 대한 희망의 끈이 사라져버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장 정책위의장의 이날 발언은 개성공단 재개의 필요성에 방점이 찍혀 있지만 인식에 있어서는 전면 중단의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점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앞서 국민의당은 개성공단 전면중단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김근식 국민의당 통일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당은 개성공단 폐쇄방침이 실효성 없는 제재이며 돌이키기 어려운 남북관계 파탄이라는 점에서 반대한다"고 밝혔었다.

김 위원장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에 반대해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장 정책위의장은 현실적 불가피성을 인정한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