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주민등록인구가 6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도내 60만명 이상 인구를 가진 도시는 모두 8곳으로 늘었다.
11일 '경기도 인구 및 세대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화성시 주민등록인구는 남자 31만233명, 여자 29만979명 등 모두 60만1212명이다. 화성시 주민등록인구가 6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경기도 지역별 인구를 보면 수원시가 118만5196명으로 1위다. 이어 ▲고양시(102만8237명) ▲용인시(97만5968명) ▲성남시(97만3744명) ▲부천시(84만964명) ▲안산시(69만6934명) ▲남양주시(65만5천512명) ▲화성시(60만1212명) 순이다.
특히 화성시는 이번 60만 인구 돌파로 안양시 인구를 추월했다. 같은 기간 안양시 인구는 59만7789명에서 59만7805명으로 16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통계청 국내 이동통계 자료를 보면 작년 한 해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유입 인구는 화성시가 5만669명으로 도내 31개 시ㆍ군 중 최다였다. 이어 ▲하남시(1만7145명) ▲고양시(1만6746명) ▲남양주시(1만3853명) 순이었다.
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며 화성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안양시는 도시개발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인구가 정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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