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北 미사일 발사]한민구 "대응체계 중 '사드' 가장 효과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7일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에 대해 "여러 (핵·미사일) 대응체계 중 사드가 가장 효과 높은 체계"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보고에서 "(사드) 1개 포대의 능력이 한반도 남쪽의 2분의 1에서 3분의 1까지 방어한다는 평가 수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지난 2일 미군 측을 만나 사드 배치 건의를 받았고, (이 내용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며 "미군이 가진 7개 (사드) 포대 중 1개 포대 정도의 배치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 장관은 사드 배치논의가 다소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배치에) 적극성이 없어 검토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 군부와 정부 내에서 검토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또 사드의 연간 운영유지비가 6조원에 달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일축했다.


한편 한 장관은 우선 이날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미사일에 대해서는 다소 기술적으로 진일보했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핵심기술을 탑재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이) 조금 더 기술적으로 진화된 것이 적용돼 미사일로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위해선 대기권 재진입 등 여러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데, 그것까지 성공했다는 것을 전제로 답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 미사일 1차 추진체가 폭발한 것에 대해서는 "2012년 발사 때 동체를 분석한 바 있어 그 부분을 겨냥해 기술적으로 파편화 하지 않았나 하는 사항이 있고, 또 다른 요인으로 그렇게 되지 않았나 하는 관측이 있다"며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