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의원 '해외진출국내기업유턴법' 개정
'입주우선권·세제혜택 '리쇼어링' 정책 강화'
남구에 해외서 국내로 U턴한 입주기업 늘어
대규모 양질의 청년일자리 창출 등 '청신호'
[아시아경제 문승용]국내 도시첨단산업단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내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해외진출 국내유턴기업의 입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4일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광주 남구)은 현재 15만평인 도시첨단산단을 40만평으로 확대 추진하고 추가확보 될 40만평 대지에 그동안의 높은 땅값 부담 등으로 해외로 진출했던 국내 기업들을 유턴시켜 산단 우선입주권, 세제혜택 등을 부여하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쇼어링은 해외에 나간 자국기업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정책을 말한다.
장 의원은 리쇼어링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 등 관련부처와 긴밀한 협의 중에 있다.
해외진출 자국기업의 유턴정책인 ‘리쇼어링’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에서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 방안으로 꺼내든 산업 육성카드로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 경제정책으로 알려져 있다.
장병완 의원은 “현행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 내용 가운데 국내유턴기업의 산업단지 입주 우선 조항은 실질적인 효과가 없어 유턴기업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관련 법제도를 정비해 산단내 유턴기업 입주시 원가분양 등 우선입주권 등 혜택을 부여,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유인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어 “근래 중국진출 기업들의 경우, 중국 부동산가격 상승과 경기 둔화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남구 도시첨단산단 등 국내 산단 우선 입주 및 세제혜택 등 유인정책을 펼친다면 상당수 기업들의 국내유턴은 물론 대규모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의원은 남구에 국토부 지정 최대 도시첨단산단 조성을 위해 그린벨트 15만평을 해제하고, 에너지 밸리 조성과 관련 도시첨단산단 확대와 40만평 추가 그린벨트 해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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