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교체·야당교체·정권교체 힘 보태겠다”
[아시아경제 문승용]국민의당 인재영입 1호인 송기석 전 부장판사가 3일 제20대 4.13총선에서 광주 서구갑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기석 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최후의 보루인 법관을 그만 둔 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는 결정이었다"면서 "하지만 사법적 잣대로 우리 사회의 변혁을 이끌어내기에는 본질적으로 한계가 있었던 것을 느꼈다. 우리 사회에 희망을 만들어 가는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출마배경을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영입 1호라는 자긍심도 있지만 영광의 기쁨보다 지금의 정치현실을 생각할 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는 이번 총선에서 사람을 바꿔서, 야당을 교체하고, 이를 통해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람교체, 야당교체, 정권교체 ‘3대 교체’를 이루고자 하는 신념하나로 현실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은 광주시민이 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특정정당의 꼭두각시나 거수기가 아닌 광주시민들의 아픔을 꼭 대변하겠다"면서 "저 송기석에게 호남정치에서 가치와 비전이 있는 큰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뜨거운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전 부장판사는 광주지법·광주지법 목포·가정지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 8일 20여년간 판사로 근무한 뒤 퇴임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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