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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황당한 성폭력 예방법…‘삭발!’ ‘옷은 벗겨도 안 벗겨지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경찰의 황당한 성폭력 예방법…‘삭발!’ ‘옷은 벗겨도 안 벗겨지게!’ 경찰 블로그 성폭력 예방 글. 사진='폴인러브' 블로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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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찰청 공식 블로그에 등장한 성폭력 예방법이 구설에 올랐다.

1월 27일 경남지방경찰청 홍보실은 티스토리 블로그 '폴인러브'에 "그녀가 위험에 빠진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은 경찰청이 여성에 성폭력 예방 정보를 주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하지만 그 내용이 다소 엉뚱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해당 글에 따르면, 여성이 성폭행을 피하려면 긴 생머리가 범행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삭발'을 하고, 옷을 여러 겹 껴입어야 한다.


글쓴이는 "짧은 머리보다 긴 생머리가 뒤에서 붙잡기 쉬워 짧은 머리를 한 여성은 표적에서 제외된다"면서 "여자분들 이참에 삭발!"이라며 장난기 어린 해결책을 내놨다.


또 ‘옷차림’에 대해서는 ‘야한 옷보다 벗기기 쉬운 옷을 입은 여성’이 표적이 된다며 ‘벗겨도 벗겨도 안 벗겨지게 입어 성폭행범의 전의가 상실되게 만들라’고 설명했다.


해당 글은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자 삭제된 상태이며, 경남경찰청 홍보담당관은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에는 철저한 검토를 통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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