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의 호화 출장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문체부는 1일 "감사관실에서 의혹이 제기된 사안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언론 보도 내용을 포함해 아리랑TV의 해외 출장 전반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며 "잘못이 드러나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방 사장의 호화출장 논란에 대해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방 사장의 뉴욕 출장 영수증 등을 공개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아리랑TV 측은 "정산 실무자가 출장을 따라가지 않아 발생한 정산 기재 실수이며, 부인과 딸은 방 사장과 별도로 뉴욕에 왔고 회사의 비용으로 가족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방 사장은 앞서 작년 5월에도 미국 출장길에 아들이 재학 중인 대학이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을 들러 한 끼에 1035달러(약 124만원)어치의 식사를 하기도 했다. 당시는 아들 졸업식이 열리는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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