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꺾고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5-54로 이겼다. 이날 우리은행 쉐키나 스트릭렌이 17득점, 양지희가 14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전적 22승4패가 된 우리은행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올 시즌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연승. 반면 3연패한 신한은행(11승15패)은 5위로 떨어졌다.
1쿼터 우리은행은 이은혜가 연달아 석 점포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신한은행 역시 모니크 커리가 석 점 슛 행진에 가담하며 연속 5득점으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중반부터 스트릭렌을 앞세워 22-16으로 여섯 점을 앞섰다.
2쿼터 우리은행은 외곽포(2쿼터 4개)에 불이 붙었다. 박혜진(2개)과 임영희의 석 점을 묶어 37-21 열여섯 점 차로 달아나더니 이후에는 이은혜까지 합세했다. 전반 점수는 44-25 열아홉 점 차까지 났다. 우리은행은 전반 어시스트 숫자에서 14-6으로 크게 앞섰다.
3쿼터 초반 우리은행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페인트존을 지배하며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신한은행도 곽주영의 석 점과 커리와 신정자의 득점포로 추격을 시도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은행은 4쿼터 이승아와 박혜진의 3점으로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스트릭렌도 연속 5득점으로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여유있게 홈 승리를 챙겼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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