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현대로템이 대규모 영업손실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하는 등 부진한 실적으로 장 초반 급락세다.
1일 오전 9시20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6.58%(800원) 내린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29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928억8385만7000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3091억892만4000원으로 3.7%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3044억9487만3000원으로 손실 폭이 1915.3% 늘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수주 부진으로 미래 외형 성장이 뒷받침 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대로템의 이익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세적으로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향후 해외 수주 개선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상반기에도 인원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는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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