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아이폰6s 124만원에 판매
캐나다에선 같은 제품 76만원에 구입 가능
한국은 미국보다 약 5만5000원 비싸
환율과 세금 정책 따라 다르게 책정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전 세계에서 애플 아이폰6s가 가장 비싸게 판매되는 나라는 터키로 나타났다. 가장 싼 나라는 캐나다였다.
3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BGR은 아이폰6s가 공기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636.18달러(약 76만6000원)에서 1029.41달러(약 124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제품이 국가에 따라 최대 393.23달러(약 47만4000원)가 차이나는 것이다.
터키에서는 아이폰6s 16기가바이트(GB)모델이 1029.41달러에 판매된다. 이어 브라질(973.61달러), 스웨덴(873.63달러), 헝가리(858.02달러), 체코(847.84달러) 순으로 비싸게 팔렸다.
가장 저렴하게 아이폰6s를 구입할 수 있는 나라는 캐나다로 636.18달러에 판매된다.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707.64달러), 홍콩(717.52달러), 러시아(730.27달러), 대만(731.17달러) 순이었다.
이같이 같은 제품이라고 국가별로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애플이 각국의 환율 수준과 세금 정책에 따라 서로 다른 가격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같은 통화를 사용하는 유럽 지역만 해도 서로 다른 세금 정책 때문에 가격이 다르다.
이탈리아에서는 아이폰6s(16GB)가 842.22달러(약 101만4000원)이지만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에서는 809.78달러(약 97만5000원), 룩셈부르크에서는 783.41달러(약 94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 애플은 미국 달러와의 환율도 고려한다. 애플은 지속적으로 애플 앱스토어 내 가격 수준선(티어)도 환율에 따라 변경한다. 지난달 애플은 캐나다, 이스라엘 등 7개국 앱스토어의 가격 정책을 바꿨다.
한편 한국에서는 아이폰6s가 92만원(763.80달러)에, 미국에서는 649달러(78만2000원)에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제품 가격에 부가가치세(10%)가 포함되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 아이폰6s(694.36달러)가 미국 아이폰6s보다 45.36달러(약 5만4600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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