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온라인카지노 부문 0.8% 감소한 반면, 모바일카지노는 7.8% 증가했지만 모바일 사용자들의 잔존율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보였지만 회계적인 이슈를 감안하면 부진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가입자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황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더블유카지노의 4분기 신규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28,8% 증가한 229만7000명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더블유게임즈가 제시한 올해 실적은 과도하게 보수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블유게임즈는 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70억원, 420억원과 600억원 수준의 마케팅비용을 투입해 800억원 수준의 추가매출을 고려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지난해 마케팅비용 대비 신규매출 비율이 160~170%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최대 100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신규 비즈니스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을 감안하지만 과도한 우려는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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