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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證 "포스코, 올해 이익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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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9일 유안타증권은 철강시황 부진에 따라 실망스런 지난해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에 대해 "올해부터는 영업이익 개선이 순손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지난 수 년간 포스코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별도 및 연결종속회사들의 투자자산 손상차손 등은 지난 3년간에 걸쳐 상당부분 인식됐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리스크가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견조한 영업이익에도 대규모 영업외손실로 그 의미가 퇴색됐던 지난 시간과는 달리 올해는 영업이익 개선이 순손익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과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지난 12월부터 상승한 중국내수 철강재 가격은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철강 평균판매가격(ASP)을 전분기대비 개선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며 "개선된 ASP는 2~3분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요 원재료 가격은 보합에 머물려 스프레드 확장에 따른 실적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961억8123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IFRS 연결기준을 도입한 이래 첫 적자다. 원료가격 하락으로 해외 투자광산 자산가치가 줄고,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으로 실제 현금지출은 없지만 장부에 반영되는 평가손실이 1조5640억원에 달한 탓이다.


영업이익이 25% 감소한 2조4100억4258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0.6% 줄어든 58조1923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철강시황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두 자릿 수 감소세를 보여줬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를 58조7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20만톤, 3530만톤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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