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토이저러스몰에 키덜트 존 오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어른을 위한 장난감의 매출이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난감 구매가 최근 경제력을 갖춘 성인들을 위주로 하나의 개성 있는 취미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키덜트 전용관'을 오픈한 구로점(9월18일), 잠실점(9월22일), 판교점(12월18일)의 경우, 피규어·프라모델·드론 등 키덜트 상품들의 매출이 전용관 오픈 이후 전년 동기 대비 30~40%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키덜트란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의 합성어로, 어른이 돼 상대적으로 넉넉해진 기반을 토대로 유년시절 즐기던 완구, 만화 등을 구매해 과거 향수를 느끼는 성인을 말한다.
롯데마트는 이에 대응해 전날 온라인 완구 쇼핑몰인 토이저러스몰 내에 키덜트 존을 신설하기도 했다. 증가하는 키덜트 수요를 고려, 온라인 키덜트 전용관 개설을 통해 피규어·프라모델·게임 등 총 2000여 개 상품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토이저러스몰은 내달 3일까지 키덜트 존 오픈을 기념해 카드 할인과 롯데마트몰 단독 상품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인기 키덜트 상품들을 롯데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최대 10% 가량 할인 판매해 '건담 1/48 메가사이즈'를 6만3000원에, 옥스포드 타운 토이샵를 7만1100원에, 드론 CX-10C를 3만33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스타워즈 인기 완구를 단독 기획상품으로 확보해 1000가지 액션 및 대화를 원격 제어 가능한 R2D2,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스타워즈 인기 대사를 따라서 하는 C3PO를 각 19만8000원에 판매하며, 롯데카드 결제 고객에 한해 정상가 대비 10% 할인된 17만8200원에 선보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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