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전담코치제 도입…2년간 30억 사업화 자금 지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연구개발(R&D) 성과물을 조기에 사업화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위해 기업별 전담코치제를 도입, 아이디어를 사업·상용화하는 전 단계를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 내 'BM기획형'(도움닫기 플랫폼(Take-off Platform)은 기업이 보유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 모델을 개발해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기술보유 기업이 2년 내 사업화 성공 및 글로벌 진출이라는 성과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화책임기획단(Business Director, 이하 BD) 제도를 도입해 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지원을 패키지형식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은 2년 간 최대 30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화책임기획단(BD)과 기업이 수행파트너가 되어 책임과 위험을 공유함으로써 성과달성을 위해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며 "기업별 ‘전담코치’인 사업화책임기획단(BD)는 지원기업의 사업화 목적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 및 맞춤형 지원 계획을 설계하여 책임관리하고, 정부와 전담기관은 이를 위한 정책지원 연계의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오는 3월 10여 개의 투자BD 기관을 선정한 후, 4월 ‘기업+촉진BD'를 공모한다. 이후 4월에 ToP 수행파트너(기업+투자BD+촉진BD)를 결성하고, 4~5월 2개월 간 기획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