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60조원 황금알' 이란 건설시장 효과적인 공략을 위해 정부부처, 금융기관,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경욱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주재로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과 건설업체, 해외건설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란 건설시장 진출지원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란 정부가 수주 전제조건으로 투자 및 금융조달,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함에 따라 금·산·관 '3각 협력'이 전제된 수주전략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마련됐다.
이란 시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플랜트 수주의 더 없는 기회다. 실제 이란 건설시장은 경제제재 해제로 올해 500억 달러(약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내년 이후에도 해마다 3% 이상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토부는 신속하고 내실있는 금융지원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금융약정 진행 상황과 효과적 운영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또 건설 기업들의 중점 추진 사업과 진출 애로사항, 지원 요청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향후 대이란 지원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장관 단장의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현지 파견했고 수자원 및 신도시 분야 전문가 조사단이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구체화를 위해 사업 타당성 조사, 마스터플랜 수립, 정부 및 공기업간 기술 교류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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