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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돋보기] 혼자서도 잘하는 똑똑한 '숨 쉬는 유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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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음식 보관의 역사는 장독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집집마다 부엌 앞마당에 있는 장독대에는 고추장 항아리, 막장 항아리, 집장 항아리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각종 씨앗을 보관하던 씨앗독이며 몇 년 전에 담가놓은 지 모르는 술독도 여럿 놓여있었다.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의 장류와 김치, 젓갈 등의 발효음식을 주식으로 먹던 우리에게는 꼭 필요했던 필수품이었다.


장독의 표면에는 수많은 기공이 뚫려 있어 그 숨구멍을 통해 장맛이나 김치맛이 신선하게 유지된다. 예전에 어머니와 할머니들이 아침, 저녁으로 장독을 닦아주던 모습을 기억할 것이다. 발효식품을 담은 장독은 시간이 지나면서 옹기 표면의 기공을 통해 끈적끈적한 액을 밖으로 뿜어내게 되는데, 바로 그 불순물을 깨끗이 닦아주어 장독에 계속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한다.

지금은 주변에서 장독대를 쉽게 찾아볼 수 없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당이 없는 주택이나 아파트에 살기 때문이기도 하고, 장류부터 김치, 젓갈 등 거의 모든 식품이 시중에 너무 많이 나와 있어 직접 만들어 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발효식품의 효능과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소량이지만 직접 집에서 장이나 장아찌, 젓갈 등의 발효식품을 만드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슈퍼마켓 돋보기] 혼자서도 잘하는 똑똑한 '숨 쉬는 유리용기' 숨 쉬는 발효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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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품은 보관 시 발효가 진행되면서 가스가 배출되므로 이를 고려해서 보관하는 것이 필요한데, 집에 남는 아무 용기를 사용했다가는 용기 내의 압력이 높아져 폭발하거나 깨지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다. 이런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한 혼자서도 잘하는 똑똑한 발효용기가 바로 ‘숨 쉬는 유리용기’이다. ‘숨 쉬는 유리용기‘에는 뚜껑에 ’숨밸브‘가 부착되어 있어 용기 내부에 발효가스가 차면 숨 밸브의 실리콘을 통해 가스가 자동 배출된다. 그리고 나서 스프링에 의해 실리콘이 다시 뚜껑에 밀착되어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아주기 때문에 가스는 배출하면서도 밀폐력이 그대로 유지되어 음식을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해 준다.


[슈퍼마켓 돋보기] 혼자서도 잘하는 똑똑한 '숨 쉬는 유리용기' 숨 쉬는 유리용기는 뚜껑의 숨밸브를 통해 가스를 자동 배출한다.



‘숨 쉬는 유리용기’는 디자인도, 크기도 다양하여, 용도에 따라 담은 햇수에 따라 서열을 지키며 줄지어 서있던 마당 장독대의 숨 쉬는 항아리들처럼 부엌 한켠에 다른 모양, 다른 크기들의 용기들을 줄지어 세워 우리 집 미니 장독대로 꾸밀 수 있다.


글=푸드디렉터 오현경, 사진=(주)락앤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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