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공항에 막 도착해 짐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쪽 편에서 사람들이 “이게 무슨 냄새야~” 하며 코를 막기 시작한다. 외국인들은 시큼털털한 이 낯선 냄새에 눈살을 찌푸리기 시작한다. 저~기 저 가방에서 흘러나오는 빨간 국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한국 사람들은 김치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고 말하며 단 몇 박의 여행을 떠날 때에도 김치를 가져갈 방법을 궁리한다. 포장 그대로의 김치를 가방에 넣으면 포장이 점점 부풀어 가방 안에서 터져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하고, 밀폐용기에 넣어 랩으로 사정없이 감아도 어디로 새어 나오는지 냄새가 솔솔 흘러나온다.
멀리 외국에 나가서 안 먹을 수도, 그렇다고 가져가기는 또 힘든 김치를 이제 터질 걱정, 냄새날 걱정 없이 맘껏 먹을 수 있다. 이 캔김치는 비닐팩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포장된 제품과 달리, 김치를 캔에 밀봉해 김치의 국물이나 냄새가 새지 않아 여행, 낚시, 캠핑 등 다양한 야외활동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캔에 담긴 식품의 장점인 상온보관이 가능하고 내용물이 상할 걱정이 없어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100% 국산 월동배추로 만든 김치를 살짝 익혀 만들어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나는 캔김치는 그냥 곧바로 먹기에도 편하고 여러 가지 요리에도 활용할 수도 있다.
김치타코
재료
동원 양반 캔김치 1캔, 또르띠아(중) 2장, 양파 1/4개, 다진 쇠고기 100g, 양송이버섯
4개, 양상추 3장, 식용유, 칠리소스 적당량씩
쇠고기 양념 재료
간장 1큰술, 설탕 1 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 작은술, 참기름, 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양파는 채 썰고, 양송이버섯은 슬라이스하고 양상추는 씻어 굵게 채 썰고 동원 캔김치는 굵게 다진다.
2. 쇠고기에 양념을 넣어 버무린 후 프라이팬에서 식용유를 두르고 센 불에서 볶는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송이버섯을 볶다가 소금, 후추가루로 간을 한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김치를 넣어 볶는다.
5. 또르띠아 위에 볶은 김치, 쇠고기 볶음, 양송이버섯, 양상추를 보기 좋게 올린 뒤 칠리소스를 뿌리고 반 접거나 돌돌 말아준다.
글=푸드디렉터 오현경, 사진=동원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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