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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센스' 개발 퀵소, 450만 달러 투자유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KTB네트워크·인벤텍 등 참여
애플 홈버튼 지문인식 개발 오센텍 전 CEO, 이사회 합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화웨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핑거센스' 기술을 개발한 퀵소가 450만 달러(약 5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벤처기업 퀵소(Qeexo, 대표 이상원)는 45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 B 투자는 KTB네트워크 주도 하에 인벤텍(Inventec)이 참여했으며, 시리즈 A 투자자인 시에라벤처스(Sierra Ventures)와 단후아캐피탈(Danhua Capital)도 참여했다.

퀵소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추가 고용과 영업 확대, 연구개발(R&D) 투자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퀵소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터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퀵소의 핑거센스(FingerSense) 소프트웨어는 손가락끝, 손가락 마디, 손톱, 스타일러스펜의 각기 다른 터치를 구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손가락의 부위별로 스크린을 두드리는 것을 구분해 서로 다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자사 스마트폰 수백만대에 핑거 센스 기술을 탑재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사업부문인 윤OS(YUNOS)가 퀵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지난 달 핑거센스를 자사 플랫폼 및 개발 커뮤니티의 핵심 기술로 도입했다.


이상원 퀵소 CEO는 "훌륭한 투자자들의 지원을 확보해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웨어러블, 게임, 생산성 분야에서 보다 강력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퀵소의 전세계적인 사업 확장이 촉진됨과 동시에 퀵소의 R&D, 영업, 마케팅 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퀵소는 이번 투자 외에도 지난 2014년 초기기업 전문투자회사인 퓨처플레이와 더벤처스, 메쉬업엔젤스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 및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퀵소는 오센텍(AuthenTec)의 전 CEO인 래리 시아치아(Larry Ciaccia)가 자사의 이사회 멤버로 새롭게 합류했다고 밝혔다. 오센텍은 애플의 홈버튼에 사용되고 있는 지문인식 기술을 개발한 업체로 2012년 애플에 인수됐다.


퀵소는 미 카네기 멜론 대학(Carnegie Mellon University)으로부터 파생된 기업으로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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