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5일 YG PLUS의 지드래곤·태양에 대한 유상증자를 'YG=지드래곤=문샷'의 연결고리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샷은 YG의 브랜드 파워와 루이비통(LVMH)이 운영하는 ‘세포라’ 25개점에 입점하면서 기대감을 높여왔다. 그러나 YG가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자립적인 성장을 기대했고, 결론적으로는 애매한 브랜드 및 가격대로 적자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YG PLUS의 자회사인 코드코스메의 3분기 누적 매출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3억원과 -29억원이며, YG플러스의 누적 손실 -19억원 대비 약 15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YG플러스의 지난해 예상 영업적자는 약 64억원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문샷의 실패 요인은 결국 브랜드 파워가 중요한 화장품 산업에서 소비자가 ‘YG = 문샷’이라는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장기적인 파트너쉽과 광고 모델 기용으로 ‘YG= 지드래곤 = 문샷’의 연결고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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