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최초 공모사업팀 구성 등 행정 트랜드 변화에 선제적 대응 ...2014년 대비 478% 증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해 공모사업 및 사회공헌활동 연계사업을 통해 80개 사업에서 19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정부 및 서울시의 사업추진 방식이 공모 형식으로 확대되고 지방재정의 열악한 사정으로 인해 외부재원 확보를 위한 자치단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흐름을 예견한 금천구는 한 발 앞서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공모사업팀을 신설, 공모 및 투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2014년 41억원 대비 155억원 증가한 196억원을 확보하는 실적을 냈다.
대표적 공모사업인 서울형 교육혁신지구사업, 국민체력증진 100, 무한 상상실운영사업 등이 구민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공모사업팀에서는 외부재원 확보 방안으로 민간분야와 지역내 수요자를 연계하는 사회공헌활동 연계사업을 추진했다. 9개 사업, 4억800만 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유치해 공공영역에서는 충당하지 못하는 틈새 분야를 개척했다.
이상네트웍스(대표 조원표)의 저소득 어르신 일자리 개선사업인 ‘으랏차차 공동작업장’ 자동화기기 지원사업, 한국수력원자력의 안심가로등사업, 호반건설의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 사업 등이 사회공헌활동 연계사업의 성과다.
구는 올해 지자체 최초로 관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구정운영에 활용 가능한 백서를 제작할 계획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외부재원 확보가 자치단체 간 경쟁 심화로 어려워진 상황에서 지난해 196억원을 확보한 성과는 전 직원이 노력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금천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투자 유치, 중앙정부와 서울시 및 기업 공모 사업을 유치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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