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노원병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하며 이것이 안철수 의원과의 대결임을 강조했다.
이준석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3 총선에서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여야의 대결이 아닌,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며 안철수 의원을 언급했다. 이어 이 전 위원장은 자신이 이 지역에서 성장했음을 강조했다.
이어 이 전 위원장은 "국민들께서 확인하고 있듯이 '새정치'라는 용어를 독점하려고 하는 독선은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저는 젊음과 청년이라는 거대한 가치를 독점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안 의원을 겨냥해 말했다.
또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출마선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의원은) 당부터 만들고 오시라"며 "(국민의당은) 제3당의 모습을 제대로 가질 수 있을지,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을지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한편 노원병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노회찬 당시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삼성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잃어 2013년 4월 재보선에서 안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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