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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日양적·질적 완화정책, 효과 나타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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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21일 열린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BOJ의 양적·질적 금융 완화가 소기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일본 경제의 펀더멘털이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고 물가 또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연초부터 일본 증시가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금융 시장의 움직임이 경제 및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BOJ가 목표로 내세운 물가상승률 2% 목표의 달성 시기에 대해서는 "유가 동향에 물가 목표의 달성 시기가 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경제·물가 전망 리포트'에서 "올해 후반 무렵"이라고 표현했던 것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그는 "물가 목표 달성에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완화 여부에 대해서는 "경제 상황에 맞는 가장 적절한 수단을 취할 것"이라며 "BOJ는 여러 가지 상황에 적합한 수단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등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도입해 일정한 효과를 올렸지만 미국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지 않고도 경제를 회복 궤도에 올려놓았다"며 마이너스 금리를 염두해두고 있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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