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대학 첫 KT 기가오피스 구축
컴퓨터 공학과에 우선 적용…향후 공대 전체로 확대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앞으로 이화여대 공대생은 입학과 동시에 1인 1가상 서버를 할당받아 재학 내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KT는 이화여대에 국내 대학 최초로 토탈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가 오피스(GiGA Office)'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기가 오피스는 고객 사무실과 인접한 KT 지사를 기가 랜(LAN)으로 연결해 인터넷 접속, 장비 호스팅, 보안, 통합관제 솔루션 등 ICT 운영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2014년 11월부터 주로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으로 ICT 인프라를 제공해 최근까지 1200개사에 제공하고 있다. 대학교에 기가 오피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가 이화여대에 구축한 기가 오피스는 고객의 서버를 가상화 기술로 컨설팅, 이전, 관제, 운용을 통합 제공하는 하이퍼서버(Hyper Server)와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기가 오피스에 연결된 하이퍼서버는 가상서버(VM, Virtual machine)를 댓 수 제한 없이 생성할 수 있다. 또 1기가비피에스(Gbps) 인터넷 대역폭 및 최대 10Gbps까지 LAN대역폭을 제공한다.
이화여대는 기가 오피스를 컴퓨터공학과에 우선 적용해 전산 수업 실습 시 '1인당 1 가상서버' 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1인 전용 가상서버를 할당 받아 졸업 때까지 실습에 활용할 수 있다.
채기준 이화여대 공과대학장은 "학과 내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실습환경을 구축하게 돼서 재학생들의 IT 기량 향상 및 자발적인 소프트웨어 창작 문화 확산의 큰 초석이 될 것 같다"며 이번 컴퓨터공학과의 선례를 바탕으로 향후 공과대학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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