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룹 블락비의 소속사가 LG생활건강이 지코의 이름을 제품 홍보에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이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블락비 멤버인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20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LG생활건강은 '지코 틴트'라는 이름을 오래 전부터 홍보에 사용해 왔고, 많은 사람이 (해당 제품을) 지코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며 "세븐시즌스는 LG생활건강과 틴트 제품 홍보나 모델 계약을 체결한 일이 없으며 부당 사용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원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는 지난해 자사 홈페이지에 특정 틴트 상품을 홍보하면서 '지코 틴트', '블락비 지코립' 등의 표현을 썼다. 이에 세븐시즌스는 지난해 11월 LG생활건강에 항의의 뜻을 전하고 해명을 요구했으며 LG생활건강은 곧 해당 표현을 내렸다.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지코' 표현을 약 2년 동안 홈페이지에 사용했다"면서 "이름을 무단 사용한 경위 설명과 사과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코 측에서 지난해 11월 연락을 받고서 비욘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지코 틴트'라는 표현을 바로 삭제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했다"며 "현재는 '지코 틴트'라는 표현을 쇼핑몰이나 블로그 등 어떤 곳에서도 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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