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우리은행, 6월 오픈마켓 진출‥이광구 행장의 도전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톡 기반 모바일몰 '위비장터' 개설…위비뱅크 '종합 플랫폼'으로 키우겠다


우리은행, 6월 오픈마켓 진출‥이광구 행장의 도전 .
AD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우리은행이 오는 6월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에 위비톡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오픈마켓식 모바일쇼핑몰 '위비장터'를 개설한다.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자영업자 고객과 개인 고객을 직접 연결짓는 쇼핑몰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위비뱅크를 금융ㆍ메신저ㆍ쇼핑ㆍ게임 등을 결합한 모바일 종합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에서다. 우리은행 거래 고객 2200만명이 잠재고객이어서 시장판도를 흔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배달 확인 후 결제를 하는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에 온라인 거래의 고질적 병폐로 지목돼 온 돈만 받고 제품을 보내지 않는 사기행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


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광구 행장은 최근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을 활용한 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 밀접 서비스를 개발해 위비뱅크를 모바일 종합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 행장이 공들이고 있는 서비스는 위비장터 쇼핑몰로, 관련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하며 사실상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6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현재 준비 중인 위비장터는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자영업자들이 자사 상품을 홍보하고 실시간 판매자와 구매자간 상담을 할 수 있는 오픈마켓 식으로 운영된다. 단 여성의류, 명품, 생필품 등 소위 돈되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기존 오픈마켓과 달리 부동산 인테리어, 썬팅, 공방체험, 지방 특산물 등 틈새 자영업자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결제는 우리은행의 에스크로(결제대금 예치) 시스템을 활용한다. 에스크로는 상품을 사고팔 때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에 생길지 모르는 배달사고를 막기 위해 거래대금을 제3자에게 맡기는 제도다. 우리은행이 결제대금을 맡아뒀다가 물건이 구입한 사람에게 정상적으로 배송되면 판매자 계좌로 입금하는 식이다.


쇼핑몰 운영의 최대 난점으로 꼽히는 반송률은 위비톡과 사전사후 검증시스템 등을 활용해 최소화 시키겠다는 게 이 행장의 생각이다. 현재 중국 최대 쇼핑몰인 알리바바의 반송률은 40%대에 이르고 있고 국내 TV홈쇼핑의 반송률도 20%대에 달한다. 국내 모바일쇼핑몰의 반송률은 5~10%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반송률이 위비장터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이란 게 이 행장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을 활용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교류하고 판매업자 평가시스템과 사전사후 검증시스템 등을 도입해 구매자의 상품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와함께 배송은 택배사 제휴를 통한 배송과 함께 우리은행 기존 영업점에서 고객이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 등도 추가해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뱅크를 바탕으로 창의적 신사업을 선도해 새로운 금융 환경을 장악해야 강한 은행이 될 수 있다는 게 이 행장의 지론"이라며 "위비뱅크를 모바일 종합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위비장터 같은 다양한 생활밀접형 서비스의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