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국노총, 국민적 여망 저버렸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한국노총이 노사정대타협을 파기하고 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한데 대해 국민적 여망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철행 전경련 고용복지팀장은 "경제계가 1월 11일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를 촉구했으나 한국노총이 정식으로 노사정 대타협을 파기하고 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것은 노동개혁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라는 국민적 여망을 저버린 것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국민들은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탈퇴와 노동개혁 논의 거부를 기득권을 조금도 양보하지 않겠다는 노동계의 조직이기주의적 행동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이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5법과 양대 지침(안)에 기업에 부담이 되는 내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경제계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노동계도 노사정대타협 파기 선언을 철회하고 노사정 대화와 조속히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