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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단타' 데이트레이딩 두배로 늘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초단타매매) 거래량이 1194억주로 전년 대비 두 배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거래대금 역시 658조원으로 전년 대비 두배 증가했다.


데이트레이딩은 하루에 같은 종목의 주식을 여러 차례 사고파는 매매를 말한다. 이번 결과는 당일 동일계좌에서 같은 종목에 대해 복수로 발생한 매수ㆍ매도 거래량과 금액 중 싼값으로 계산한 수치다.

거래량의 경우 코스피ㆍ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45.43%로 전년 대비 6.9%포인트 확대됐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29.9%로 전년 대비 7.19%포인트 증가했다.


시장별로 코스닥시장에서 전체 거래량 중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46.71%로 코스피의 43.73%보다 높다. 두 시장 모두 소형주일수록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시장은 대형주(시가총액 상위 100곳)의 비중이 29.67%이지만 중형주(시총 101위∼300위사)와 소형주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각각 36.79%, 52.23%다.


코스닥시장에서 주식 규모별 데이트레이딩 비중도 소형주 49.60%, 중형주(시총 101위∼400위사) 48.27%, 대형주(시총 상위 100사) 42.26% 등의 순으로 높았다.


또 가격별 비중은 10만원 이상의 고가주 35.20%, 중가주(1만∼10만원) 39.03%, 저가주(1만원 이하) 50.01% 등으로 주가가 낮은 종목에 초 단타족들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중 개인의 비중은 97.02%(1158억주)로 외국인(2.35%)과 기관(0.22%)보다 훨씬 높다. 투자자별 총 거래량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개인 48.67%, 외국인 20.72%, 기관 3.04% 등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시장의 거래량 상위 종목은 미래산업(86억8000주)과 슈넬생명과
학(27억2000주) 순이었고 비중이 높은 종목은 동아원(76.46%)과 이아이디(72.45%)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 1∼2위 종목은 KD건설(37억8000주)과 씨씨에스(19억8000주)가 차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거래량 기준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2012년 48.58% 이후 최고치"라며 "거래 자체도 늘었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거래 편의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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