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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딸기'에 빠진 외식·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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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체, 딸기 메뉴 판매 점유율 40~50% 차지
-호텔업계 '딸기뷔페'로 매출 상승 효과…'작은사치' 힘입어 매년 고객 증가

제철 맞은 '딸기'에 빠진 외식·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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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외식·호텔업계가 딸기를 이용한 신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겨울철 딸기는 봄철 딸기보다 당도가 높고 산도는 낮을 뿐만 아니라 크기도 크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딸기를 활용한 신메뉴가 봄철이 아닌 겨울철에 쏟아지는 추세다. 딸기 관련 신메뉴는 요거트, 빙수, 스무디, 와플 등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포트오브모카는 딸기가 들어간 요거트 음료, '딸기요거플랩'을 리뉴얼 출시했다. 딸기요거플랩은 달콤한 딸기 베이스 위에 포트오브모카가 새롭게 제작한 요거트 파우더로 만든 요거트 슬러쉬가 더해져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딸기요거플랩에 함유된 요거트 파우더는 기존 제품과 달리 코코넛향의 추가로 달콤한 맛이 업그레이드 돼 딸기와 우유가 부드럽게 어우러지도록 한다.


설빙도 최근 겨울 시즌 메뉴로 '한딸기설빙'을 출시했다. 한딸기설빙은 케이크 시트 위에 생딸기와 설빙만의 부드러운 베이스를 더해 상큼함과 부드러운 맛의 조화가 돋보이는 메뉴로 최근 단일메뉴로 판매점유율 40%를 넘어서며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망고식스는 딸기 메뉴 4종을 선보였다. 생딸기에 치즈크림, 생망고, 생크림 등으로 장식된 딸기스무디 3종과 생딸기와 우유의 부드러운 조화를 맛볼 수 있는 딸기 라떼로 구성됐다. 딸기메뉴 4종은 생딸기 함량이 많고 패셔너블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말 겨울딸기 메뉴를 출시한 빈스빈스는 와플과 빙수, 라떼, 요거트 등으로 구성된 '미친 스트로베리 시리즈 6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딸기 메뉴가 전체 메뉴 점유율 50%를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스트로베리와플'의 경우 누적 판매수가 3만개를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호텔업계도 마찬가지다. 서울 신도림동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이달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무제한 딸기 디저트 뷔페, '올 어바웃 스트로베리'를 진행하고 있다. 가격은 1인 당 4만2000원으로 어지간한 뷔페 레스토랑 가격보다 비싼 수준이지만, 3부제로 나눠 진행하는 이 행사에 3주 전부터 예약이 몰렸다.


벨레상스 서울 호텔도 제철 과일, 딸기를 이용한 '무제한 딸기 애프터눈 티 프로모션'을 다음달 29일까지 선보인다. 매일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2만9000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로 제철이 바뀐 딸기를 바로 수급해서 메뉴에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시즌보다 더욱 맛있는 딸기 메뉴를 제공할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최상의 품질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딸기 메뉴 인기가 고공 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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