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미국)=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이제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럭셔리'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제네시스 럭셔리 브랜드 G90 신차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뉴럭셔리 고객들은 지위를 과시하기 보다, 자신들만의 고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 구매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럭셔리'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고유의 특별한 문화를 바탕으로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만들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우리만의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의 제품들을 통해 이러한 차세대 럭셔리 고객들이 추구하는 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이름 그대로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제네시스의 DNA는 현대차 지난 반세기 동안 고객에게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문화와 역사에서 비롯됐다.
정 부회장은 "5년전 우리는 이 자리에서 현대차의 '모던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방향성에 대해서 발표했다"며 "오늘 또 한번의 아주 특별한 도약의 순간을 공유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는 4대 핵심 속성을 통해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번째 속성은 '동적인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이다. 고객의 디자인 만족도를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만을 위한 독립된 디자인 조직을 신설했다. 두번째 속성을 '편안하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이다.
정 부회장은 "한 부분도 포기 하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동시에 최상의 안전성이 보장되는 그런 제품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두가지 속성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는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방향성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상품과 판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네시스의 네번째 핵심 속성은 간결하고 편리한 고객 경험"이라며 "4가지 핵심 속성들은 제네시스 전략을 통해 더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진 기술과 자원 그리고 쌓아온 노하우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전용 플랫폼, 파워트레인 그리고 신기술들을 적용해 '럭셔리'에 대해 타협 없는 헌신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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