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을 한 데 대해 "국민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뒤집고 원점으로 되돌릴 순 없다"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한국노총이 '9·15 노사정 대타협이 파탄났다'는 입장을 밝히고 노사정 탈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답답하고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노사정 대타협은 조개가 고통 속에서 진주를 만들어내듯 1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끈질긴 논의 끝에 만들어낸 진주와 같은 국민적 합의"라며 "한국노총은 미래세대와 노동자를 위한 약속을 저버리고 낡은 이념과 투쟁에 매몰되는 일을 선택하지 않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야 할 때"라며 "한국노총은 지금이라도 청년과 비정규직의 눈물을 씻어주는 마음으로 노사정 대화의 장으로 나와 결실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동개혁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수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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