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인치대 중저가모델, '아이폰5e' 라는 루머 제기
A8 프로세서·1GB램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 나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오는 3월 출시되는 4인치대 중저가 아이폰의 명칭을 두고 다양한 추측들이 오가고 있다. 아이폰6c, 아이폰7c에 이어 아이폰5e라는 모델명도 등장했다.
1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와 중국 마이드라이버 등에 따르면 올 봄 출시되는 4인치대 아이폰의 이름이 '아이폰5e'라는 루머가 제기됐다. 이번에 제기된 루머는 A9칩을 탑재할 것이라는 기존 루머들을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폰5e의 e는 enhanced(향상된)의 약자다. 아이폰5e는 아이폰5c의 디자인과 유사하지만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5c와 달리 메탈 케이스를 채택했다는 점에서 전작과 구분된다.
마이드라이버에 따르면 아이폰5e 모델에는 A9 칩셋 대신 A8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1GB 램을 탑재하고 용량은 16GB, 64GB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아이폰5e는 애플페이를 지원하며 NFC 기능과 VoLTE 통화도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이며, 제품 가격은 500달러(한화 약 60만원)이다.
애플이 아이폰5e를 폭스콘 공장에서 조립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이폰5e는 중저가 단말기를 선호하는 개발도상국을 타겟으로 출시된다.
한편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은 4인치대 아이폰을 '아이폰7c'로 명명하고, 4월 출시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해 말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는 아이폰6c에 애플페이가 탑재되며 외관은 메탈소재, 두뇌격인 AP는 애플의 A9 칩셋을 장착하고 후면카메라는 800만 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의 콘셉트 이미지를 주로 만들었던 디자이너 마틴 하젝은 4인치대 아이폰 디자인이 아이폰6·6S와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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