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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급제동·급출발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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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서울 시내버스의 '안전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5년 서울 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80.09점, 마을버스는 77.58점, 공항버스는 88.19점이 나왔다. 특히 시내버스의 경우 항목별 점수가 쾌적성(81.17), 신뢰성(80.31), 편리성(79.82), 안전성 (78.86) 순으로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서울시는 시내버스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버스마다 설치된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활용해 과속·난폭운전 등이 잦은 운전기사를 가려내 1:1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반기별로 이뤄지는 버스 운행실태(급출발·급제동·개문발차·무정차 통과·교통사고 등) 점검을 강화하고 점검결과를 업체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마을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서는 LED 문자안내판, 실내조명등, CCTV 설치 등 차량 내·외부 시설을 개선하고, '승객 승차 확인 후 운행', '교통법규 준수' 등 운전자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항목별 만족도에서 마을버스와 공항버스는 각각 편리성>안전성>신뢰성, 쾌적성>편리성>신뢰성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만족도 외에 그 밖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조사에서는 버스 급제동·급출발, 내부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조사 대상자 중 시내버스 이용자의 42.7%가 '차량 급조작(급제동, 급출발, 급차로 변경)'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27.7%는 '차량 내·외부 청결'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마을버스는 42.8%가 '차량 급조작', 23.4%가 '버스 내부시설(손잡이, 좌석, 바닥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서울시가 2006년 버스 만족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서울시민의 시내버스 만족도는 10년 만에 80점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만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버스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내버스 이용자 1만2000명, 마을버스 7000명, 공항버스 600명 등 총 2만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쾌적성 ▲편리성 ▲안전성 ▲신뢰성 4개 항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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