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의 새 보급형 스마트폰 'K10'가 오는 14일 이동통신3사를 통해 출시된다. 출고가는 20만원대 중후반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첫 보급형 스마트폰 'LG 볼트'를 4월 출시한 것에 비해 3개월여 빠른 시장 전략이다.
조약돌을 모티브로 삼은 K10은 LCD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2.5D 아크 글라스'로 입체감을 높였다. 테두리는 메탈 느낌으로 마감했다. 색상은 인디고 블랙과 화이트 2종이다.
K10은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제스처 샷' 등 G시리즈의 대표 사용자 경험(UX)을 탑재했다. 2300밀리암페어아워(mAh)의 탈착형 배터리, 1.5GB 램, 16GB 저장 용량을 적용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는 '인셀 터치' 방식의 5.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셀 터치는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더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기술이다.
LG전자는 K10 전용 '퀵 커버 뷰' 케이스를 제공한다. 앞 커버 오른쪽 측면을 터치 가능한 투명 소재로 구성, 케이스를 열지 않고도 전화 수신, 알람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K10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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