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참가 김동현 대표, IoT 통한 맞춤형 케어 비전 선포
"사물인터넷과 서비스 결합…365일 실시간 소통하는 케어 시대 연다"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매트리스의 연동, 상상 이상의 시너지 확신"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1조 건의 생활환경 및 가족건강 관련 빅데이터 수집을 통한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김동현 코웨이 대표가 사물인터넷(IoT)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렌탈회사'라는 타이틀을 넘어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2018년까지 출시하는 제품의 80%를 IoT를 활용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 참석한 김 대표는 "사물인터넷은 사물이 아닌 '사람'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코웨이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이유"라며 "코웨이는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 1300곳의 가정으로부터 14.4테라바이트(TB), 약 30억 건의 실내공기질을 수집하고 분석했다"고 했다.
이어 "그 결과 실내 미세먼지 관리가 필요한 가정이 전체 가정의 약 75%나 차지했다"면서 "또한 실내 미세먼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생활패턴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수치적으로 증명해냈다"고 강조했다.
코웨이는 이번 CES 2016 전시를 통해 가정 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가 하나로 연동되고, 모든 데이터가 융합돼 통합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가장 기본적으로 하는 활동이 바로 물 마시고, 숨 쉬고, 배변활동을 하고 잠을 자는 것"이라며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건강과 직결되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의 연동은 상상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제 사물인터넷과 서비스의 결합으로 365일 실시간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개인 별 맞춤형 케어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고객 케어 시대를 코웨이가 연다"며 "오는 2018년 까지 코웨이가 출시하는 제품의 약 80%가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가 될 것이고, 2018년까지 1조 건의 생활환경 및 가족건강 관련 빅데이터 수집을 통한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추후에는 다양한 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코웨이는 사물인터넷을 신 성장동력으로 삼고, 렌탈회사?서비스회사라는 타이틀을 넘어 '고객 라이프 케어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년이 그 포문을 여는 해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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