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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소탄실험]북한이 밝힌 수소폭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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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소탄실험]북한이 밝힌 수소폭탄은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육성 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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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은 6일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양강도 백암군 인근에서 지진이 감지된 지 3시간 만인 낮 12시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핵무기의 하나인 수소폭탄은 기폭장치로 핵분열 원자탄을 사용하지만 수소의 동위원소인 삼중수소, 중수소의 핵융합 연쇄반응으로부터 폭발력을 얻는 폭탄이다. 플루토늄이나 우라늄을 이용한 핵분열 무기보다 파괴력이 크다.


북한은 이미 수소폭탄 개발을 언급한 바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개보수를 끝낸 평양 평천혁명사적지를 시찰하면서 수소폭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했다.

평천혁명사적지 시찰에 나선 김정은 제1위원장은 "우리 수령님(김일성 주석)께서 이곳에서 울리신 역사의 총성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 조국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킬 자위의 핵탄, 수소탄(수소폭탄)의 거대한 폭음을 울릴 수 있는 강대한 핵보유국으로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다종화되고 소형화된 핵탄두들을 탑재한 전략 로켓을 공개했다"며 수소폭탄을 개발 중임을 시사했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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