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은행이 중국발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한은은 5일 오전 중국발 국제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금융·외환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
김민호 부총재보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전일 중국 주가 급락은 일부 제조업관련 경제지표 부진과 위안화 약세, 대주주 주식매도 제한조치 해제(1월8일 예정),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요인에 의해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전일 중국 주가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다수였다"며 "뉴욕시장에서도 장초반의 낙폭이 장후반으로 가면서 축소되면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여 우리 금융시장에도 큰 혼란을 초래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 부총재보와 윤면식 부총재보, 홍승제 국제국장, 신호순 금융시장국장, 서봉국 공보관, 유창호 외자기획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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