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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이달중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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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일 3국이 이달중 외교차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에 한ㆍ일 양국 정부가 합의한 것을 계기로 한ㆍ미ㆍ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도쿄에서 회의가 열리면 지난해 10월 취임한 임 차관의 첫 방일이 된다.


4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3국은 이달 중순 도쿄에서 임성남 한국 외교부 1차관,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하는 한ㆍ미ㆍ일 외교차관급 협의를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정부는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개최와 관련해 현재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며 추후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문제에 관한 대응이나 중국의 해양 진출 정책 등 아시아 지역의 안보 현안 등을 다루며 3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이 마련된 것에 관해 별도의 의사표명을 할지도 주목된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지난해 4월 조태용 당시 외교부 1차관(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블링큰 부장관, 사이키 사무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 열렸다. 이번에 개최되면 두 번째가 된다. 미국 측의 제의로 시작된 3국 외교차관의 협의체는 미국이 아시아ㆍ태평양 재균형 정책의 주축인 한미일 3각 공조를 적극 독려하는 자리라는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한미ㆍ한일 외교차관 간 양자 회동도 각각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임 차관의 향후 중국 방문 일정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1차 회의 이후 차기 회의 개최 가능성에 대한 원칙적인 공감대가 있었으며 이후 개최 시기 등에 대해 계속 조율해 왔다"며 "특히 (임성남) 신임 1차관 취임 이후 연초 주변국 방문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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